코넛은 누구?

비싸지는 우윳값과 비트코인....은 뭔 상관?💸

[조땅콩의 돈.썰.ME]- 존버에 대한 '각자의' 정의
얼마전 친구를 만나 대화를 하다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나 차트만 보고 들어간 00코인 3일 존버하다 어제 팔았는데, 달달해"
님에게 '존버'는 어떤 뜻인가요? 흔히 쓰는 말이지만 곱씹어 본 적이 없어 찾아봤어요. 이 말을 처음 쓴 걸로 알려진 이외수씨의 트윗인데요.
저는 저 '존경'의 단어가 크게 와닿았답니다. 존경받는 그 날!
때로 '존버'를 그냥 방치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여요.(그건 자기 합리화일 뿐이잖아요!) 혹은 며칠이 지났다는 기간적 개념으로만 이야기하는 것 같고요.
존버를 '존X게 버틴다' 로 생각하지 않고, 존경받는 그 날까지 버틴다로 바꿔 생각하면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요. 존경받는 투자자란, 먼저 투자 코인에 대한 현재가치를 확인하고(예컨대 시총은 어느 정도인지,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태어났는지, ICO를 했다면 가격은 얼마였는지, 백서에 헛소리는 없는지 등등) 미래 가치는 어떻게 될지 치열하게 예측하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스스로 정한 목표가까지 버티는 사람! 내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화내고, 토라지고, 약속 시간에 늦는 걸 기다려주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차트는 특히 격렬하게 토라지잖아요.) 냉정한 고민 속 확신이 있어야 오르내리는 가격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진정한 '존버족'이 되는거겠죠.
그럼 조땅콩 너는 잘하고 있냐고요? 그게 그렇게 쉬우면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존버'를 다짐하겠어요? 다 잘 못 하니까 그렇게 닥치고 존버!!를 외치는거겠죠.(낄낄)
대신 실망하셨을 님의 마음을 달래드리기 위해 노래 한곡 선물할게요.
플라토닉 러브 호텔의 존 버(John Burr) - 오늘부터 저랑 같이 인생 테마곡 하시죠!(가사는 안신남 주의) 그럼 이번 코넛도 신나고 힘차게 시작해볼게요. 가즈아!!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로 통일했어요.
잭도시(트위터, 스퀘어 CEO)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그것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는 경고 트윗을 날렸어요. 이 트윗은 무려 1.8만의 리트윗, 7.6만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이슈몰이 중인데요. 이어 "그것은 미국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도 (엄근진) 덧붙였어요.
심각한 내용인 것 같은데. 나 사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뭔지 잘 몰라!

 하이퍼 인플레이션 = 흥분한 물가상승률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은 초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해요.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를 말한답니다. 통상 월 50%가 넘는 인플레이션(=가격상승)을 기록하는 상황을 뜻해요. 대부분 전쟁이나 혁명 등 사회가 크게 혼란한 상황에서 생기고요. 정부나 중앙은행이 돈을 과도하게 찍어냈을 때 발생해요.
사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체제에서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당연해요. 국가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기업이 돈을 벌고, 근로자 임금이 늘어 물가가 오르는 건, 괜찮죠! 그런데 오늘 5,000원인 짜장면이 다음 달 10,000원, 그다음 달엔 15,000원이 된다면?(킹받네..) 잭도시는 우리에게 이런 긴급한 상황이 일어날 거라 경고하는 건데요.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 [출처: Johns Hopkins University]
최근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는 대표적인 나라는 베네수엘라예요.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원유매장량을 가진 국가인데요.(그럼 부자나라 아니야? 놉!) 무분별한 복지와 부정부패, 정부의 경제 / 외교정책 실패로 2014년 국제유가하락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어요. 잘나갈 때 찍어냈던 돈이 국가 경제가 파탄 나며 휴지 조각이 된 거죠. 베네수엘라는 4년 넘게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 말 물가상승률은 5,5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대요.(초막장)잭도시의 트윗에도 Mr.Whale이라는 유저가 이런 댓글을 달았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서 생닭 한 마리를 사는데 필요한 현금 사진.
'하이퍼인플레이션 무서워요오오'
자고 일어나면 물건 가격을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 최근 화폐 개혁을 시행했지만, 상황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잭도시의 말처럼 미국에서도 이런 무시무시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날까요?

"하이퍼인플레이션? 내년 상반기엔 디플레이션 올걸?"

잭도시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도 있어요. 흔히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우드(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 CEO)는 지금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때'라며 '연말 연휴가 지나면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거든요.(장문 주의)
이번엔 디플레이션? 이건 또 뭐야!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말은 인플레이션보다 낯설죠? 인플레이션과 반대로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해요. 몇 가지 품목의 가격만 내려가는 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제품 가격이 오랫동안, 지속해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태어나서 대부분의 물건값이 다 같이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코넛은 디플레이션이 오면 좋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부터 들거든요.(소비자 개이득?) 그게 또 그렇지가 않은가 봐요. 오늘 1,000원인 과자가 내일 900원이 될 걸 안다면? 코넛은 안 사먹고 버틸 거예요. '참고 더 싸게 먹겠어!' 마찬가지, 사람들도 앞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와 지출을 줄이겠죠. 그럼, 판매량이 줄어든 기업이 울고, 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이니 취준생도 울고, 실업자가 늘어 소비는 또 줄고. 아....슬프다!!! (이래서 디플레이션을 대재앙이라고 하나 봐요.)
다시 돌아와 캐시우드의 주장은
AI(인공지능) - AI 훈련비용이 연간 40~70% 하락 → 모든 부문, 산업, 회사를 변화시킬 것
혁신에 뒤처지는 기업들
상품가격 붕괴 → 많은 기업이 코로나 기간 급증한 소비자 수요를 따라잡느라 주문을 2~3배 늘렸을 가능성이 있는데, 연말연시가 지나면 공급과잉에 의해 가격이 떨어질 것.
이라는 이유가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며 '지금은 하어퍼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때'라는 주장.
이 논쟁에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도 합류했어요.(역시 이슈메이커) 그는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강한 인플레이션을 겪고있다"며 답글을 남겼고요. 재닛 옐런(미국 재무부 장관)은 24일(미국 현지시각) CNN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될테지만 내년 하반기까지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죠.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안정될지 아니면 정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될지, 디플레이션이 될지는 사실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잘 살펴보면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지금의 인플레이션은 현실이라는 것!

커지는 인플레이션의 공포. 비싸지는 짜장면

미국 폭스 뉴스가 최근 미국 성인 1,003명을 조사한 결과 미국인 중 53%가 현재 최대 걱정거리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고 해요. 코로나19를 가장 염려한다는 비율(35%)보다 압도적으로 높아요. CNBC 조사 결과도 비슷한데요. 인플레이션을 가장 걱정했고 그 비율이 3개월 전보다 16% 상승했어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한 가정의 평균 소비생활 비용)는 5.4%(30년 만에 최대 상승)로 5개월 연속 5%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요. 뭐..굳이 미국까지 갈 필요 있나요. 우리나라 물가 오르는 것도 하루하루 몸으로 느끼는 걸요.(물가 실화냐!?) 우윳값도 올라, 기름값도 올라, 전기요금마저 8년 만에 올라(내 월급만 안 올라)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에요. 오징어게임이 조금만 늦게 나왔다면 이 장면(만원만 빌려주시겠습니까?)은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인플레이션 시대, 내 돈을 지키는 방법

그렇다면 가만히 있어도 내 돈의 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이 상황, 어떻게 대비(=*헤지)해야 할까요?
 인플레이션 헤지= 인플레이션에 의해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 일정한 가치가 있는 상품 등으로 바꿔 가지고 있는 것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헤지의 대상으로는, ① 귀금속·보석 등 보관이 쉽고, 변질/부패 걱정이 없으며 돈으로 바꾸기 편한 상품 ② 토지·건물 등 부동산 ③주식 등인데요. 요즘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비트코인이랍니다.
잭도시 트윗에 '인플레이션이 문제다. 비트코인이 답' 이라고 짧고 굵은 트윗을 남긴 마이크 세일러. (마이크로스래티지 CEO)
이건 절대 코넛의 뇌피셜이 아니에요. 심지어 수천 년간 가장 효율적인 인플레이션의 피난처로 인정받았던 '금'의 자리를 비트코인이 대신하고 있다는 평도 있어요.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미국 현지시각)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오랜 안전자산인 금 대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불과 10년이 막 지난 비트코인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고요. JP모건도 비트코인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ETF 출시가 아닌 인플레이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어요. 비트코인이 금보다 나은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는 인식이 비트코인 상승을 이끈 주원인이라며 금 ETF에서 비트코인 펀드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대요.
코넛은 님이 왜 가격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정받는지 그 이유를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을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어요. 4년 만에 발행량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있고요. 2140년에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이 모두 채굴되면 더 만들지 않아요. 당장 가격 변동성은 크지만 무한정 찍어내는 돈 (ft. “현금은 쓰레기” - 레이달리오) 보다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높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거랍니다.
어쩌면 잭도시의 '하이퍼인플레이션' 경고는 사람들 마음속에 퍼진 인플레이션 공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치로는 그냥 인플레이션 상태로 보여도 사람들은 지금을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공포를 느낀다고오!)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플레이션의 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지 진지한 고민해봐야 겠어요. 피할 수 없는 'with인플레이션'

 이잣 생각

그동안 구박만 받던 비트코인이 전통 해지 수단과 이름을 같이 올린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습니다. 지위 격상! 하지만 '~보다 비트코인'이라는 측면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헤지 수단에 대해 두루 공부하세요. 세상에 100% 안전한 투자는 없습니다.

해외 트윗

비트코인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보다 빠르게 성장 중 . . . #TAANG #천슬라 #뛰는_놈_위_나는_놈

국내 트윗 (Caleb_insic  Pick)

Caleb_insic's 코멘트 :
채굴자들은 수익이 가장 큰 코인을 선택할 뿐.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찐사랑 또 한 번 밝혀

일론 머스크가 일편단심 도지코인 사랑을 밝혔어요. 현재 오직 3가지 코인(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만 가지고 있다 말한 건데요. 도지코인 따라쟁이 밈 코인(시바이누 코인, 플로키이누 코인) 질문엔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선 그었어요.(언제는 자기 시바견을 ’플로키‘라고 부를 거라며 호들갑 떨더니..) 이 트윗으로 한창 달리던 시바이누 코인은 고점에서 15%가량 삐끗했는데요.(하지만 기죽지 않고 다시 달려 신고가 경신!)
팔불출 도지파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지난 23일, 우버팩트(1300만 팔로워 정보 채널)가 스페이스X가 머스크를 세계 최초 조만 장자에 올려놓을 거라 예상하자 "도지코인으로요"라 답한거죠. 도지를 지지하는 이유는 금융 전문가나 기술 전문가가 아닌 투자자와 많은 대화를 나눈 후, 도지코인이 민중 암호화폐라 느끼게 됐다는 것.(머스크, 나랑도 대화 좀...) 이에 도지코인 가격은 한동안 10%가량 상승했는데요. 코넛이 머스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생겼어요. Ann One 의 혼자 하는 사랑- 혼자 하는 사랑도 나쁘지 않아요. 가끔은 나 혼잣말로 난 그대와 얘기할 수 있죠 관종력 만랩 머스크에겐 너무 힘든 일이겠죠?

 마스터카드, 암호화폐 서비스 확대 발표

마스터카드가 암호화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열일하고 있어요. 마스터카드는 지난 25일(미국 시각)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와 제휴 소식을 전했는데요. 백트와 결제 네트워크를 연동, 미국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거래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 대신 암호화폐를 선물할 수도 있다고! 현재 마스터카드는 전 세계 2만 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28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 중인데요. 이번 제휴 소식이 전해지자 백트 주식이 86%까지 폭등했어요.
뿐만 아니라 비자도 암호화폐 결제에 진심이에요. 비자의 올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액이 10억 달러(약 1조 1,670억 원)를 넘었는데요. 6월엔 마스터카드보다 한발 앞서 벡트와 암호화폐 직불카드를 출시하기도 했고요. 암호화폐를 둘러싼 카드사들의 뜨거운 경쟁. 비트코이너 입장에선 #오히려_좋아. 싸워라 싸워라

 물 들어올 때 노 저어! 비트코인 인버스 ETF 승인 신청

뉴욕 자산운용사 다이렉시온이 비트코인 선물 인버스 ETF 출시를 신청했대요. 지난주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는 지난 코넛에서 다루어 님도 알고 계실 텐데요. 다이렉시온의 인버스 ETF는 좀 달라요. Inverse(정반대)란 이름 그대로, 기존 ETF와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 가능성에 투자하는 거예요.(상승장에선 손실이겠죠?) 이런 특징 때문에 '청개구리 펀드'라고도 부른대요. 앗, 그럼 비트코인이 망하기만 바라는 상품인가?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어요. 투자자에겐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도, 떨어져도 돈을 버는 방법이 생기니까요. 결과적으로는 시장 전체에 돈이 많이 흐르게 돼요.(=유동성 증가) 자본시장이 발전하려면 많은 거래량과 풍부한 유동성이 필수거든요. 캐나다는 이미 지난 4월, 캐나다 토론토 증권 거래소에서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ETF(BITI)를 상장하기도 했답니다. 깐깐쟁이 SEC가 이번 인버스 ETF도 승인해줄지! 과연 다이렉시온의 노 젓기는 성공할까요?
근본 있는 댕댕이, 도지 vs. 막강 라이징 스타, 시바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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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댕댕이의 숨 막히는 서열 싸움
님! 이번 코넛은 어떠셨나요?
남겨 주시는 피드백이 정말 큰 힘이 되어요!
"코인 뉴스, 그거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어"
"실체도 없어 보이던데 일이나 열심히 해"
"야, 그거 다 사기야"
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면, 코넛을 추천해주세요!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코넛을 다시 보고 싶다면 요기
코넛 발행 소식을 트위터에서 알려드려요. 홈페이지에는 코넛의 인생 스토리도 볼 수 있답니다.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
코넛을 만드는 사람들 조땅콩 이잣 디자이너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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