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넛은 누구?

코인러들 딱 기다려! 규제의 총알을 받아라!💣

[조땅콩의 돈.썰.ME
돈이야기 하는 게 즐거운 돈썰쟁이 조땅콩입니다. 이번엔 제가 2년 넘게 일하고 있는 회사의 이상하지만 자랑스러운 기업 문화(?)를 소개할게요. 기업 문화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표현할만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회사에 왔을 때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런 대화예요.
"팀장님, 50억 있으면 저 건물 살 거예요?"
"에이. 50억이요? 그 돈이면 저 그 건물 안 사고 저쪽 근교 아파트 살래요. 이미 많이 올라서 시세차익이 크지 않을 것 같아요."
"맞아 맞아. 나도 별로였어. 난 한 50억이면 계속 굴릴 수 있는 투자 금 20억 떼어 코인, 주식 나눠 투자하고 20억은 임대 수익 만들래요."
"음, 임대 수익보다 스테이킹이 낫지 않아요?"
"난 스테이킹은 아직 불안해서. 그럼 저 건물은 어때요? 음.. 저긴...블라블라" (그리고 그들은 아메리카노를 1000원 싸게 먹기 위해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카페로 걸어 갔다고 한다. 총총) 별거 아닌 대화일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현실은 메가 커피도 아꼈던 그들이지만!) 예전에 제가 다녔던 회사는 "우리는 죽었다 깨나도 저런 데서 못 살겠죠?" 라거나 "부자들은 좋겠다"라는 말을 더 많이 했어요. 저는 그 `부자 놀이`가 참 좋았는데요. 내가 얼마만큼의 돈을 가진 부자라면 어떨까 하는 막연함이 매일 나누는 생각을 통해 정교화 되고,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어떻게 하면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을지의 열띤 토론으로까지 이어졌거든요.(다들 상황극에 진심인 편) 지금은 그 멤버들과 떨어져 새 팀을 꾸렸지만, 생각 방식은 그대로 남아 오늘도 동료에게 물었답니다. "팀장님은 5억 있으면 어떻게 굴릴 거예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님도 이번 추석 가족분들과 함께 돈에 대한 긍정적 상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지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돈을 보는 것과 (비록 상상이지만)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돈을 보는 것은 아주 많은 차이가 있답니다. 그럼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요! 오늘의 코넛도 역시 신나게 달려볼게요. 초보 투자자와 코인만랩이 함께 보는 오독오독 고소한 코인 뉴스 - 코넛. 힘.차.게. 가.즈.아!
다음주 코넛은 추석 연휴로 토요일에 발송됩니다. 푹 쉬시고 우리는 토요일에 만나요!!
*빨간 글씨에는 모두 링크가 걸려 있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암호화폐로 통일했어요.
지난 14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상원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어요.(거짓말! 째려보고 있으면서👁‍🗨) 사실 코인러들은 겐슬러가 SEC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됐을 때 그가 MIT에서 블록체인 강의를 했다는 이유로 암호화폐에 친화적 SEC를 기대했는데요. 그 바람은 와장창 깨진 지 오래랍니다. 규제, 감독, 등록, 감시, 강화, 소송(헥헥)을 돌려막기로 얘기하는 겐슬러를 보며 '아는 사람이 더하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MBTI- ENTJ 원칙주의자형인가...) 겐슬러는 '마! 이게 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다!마'라는 입장. 투자자들은 명확한 지침이 없는 상태라 답답하기만 한데요. 코넛과 함께 겐슬러의 주요 발언을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해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미등록증권이다"

SEC의 일관된 관점인데요. 이번 청문회에서도 "현재 약 6,000개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중 대다수는 법적으로 증권이다."라고 못 박았어요. SEC는 지난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위테스트(Howey Test)의 기준에 따라 증권이냐 아니냐를 결정했는데요.
하위테스트의 항목은 크게 4가지예요.
▼ 자금 투자가 이뤄지고 (Investment of money)
▼ 그 자금이 공동사업에 투자되고 (In a common enterprise)
▼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With an expectation of profits)
▼ 그 이익은 타인의 노력으로 발생한다. (From the efforts of others)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자금 모집을 통해 투자받았고, 투자받은 주체가 해당 암호화폐의 가치상승을 위해 일하기 때문에 증권이 맞다는 거죠.
"응, 알겠어. 그럼 나 증권 할게" 하면 되는 거 아냐?
놉!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니에요. 증권으로 분류된다는 건 많은 문제를 만들거든요. 모든 증권은 증권법에 따라 정보를 공개해야 하고, 등록 요건을 충족해 발행돼야 하기 때문인데요. SEC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이런 과정 없이 판매→ 발행→ 거래까지 되고 있다고 지적해요.(SEC曰 : 어쭈?) 그래서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기소하고 소송하거나 합의에 따른 벌금을 물리고 있죠.(Feat. 뚜까맞는 리플→ SEC 소송에 '나 홀로 하락) SEC가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큰 악재가 될 수 있어요.

 "스테이블 코인도 증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격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말하는데요. 가치가 달러, 유로화 등 법정 화폐와 1대 1로 교환 돼요.
SEC의 눈에는 스테이블 코인도 그냥 다 같은 코인으로 보이나 봐요.(이건 가격이 오를 걸 기대하고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 코인이 아니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하위테스트의 '투자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항목에 해당이 안 되는거 아닌가...?' 의문이 드실 텐데요. 겐슬러는 이렇게 답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이차적 거래를 하고, 거기서 이익을 낼 수 있으므로 증권!"(그렇게 따지면 현금도 증권 아닌가? 읍읍) 이 기준에 따르면 USDT, USDC, BUSD 등의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 코인과 연동되는 DAI, UST 코인 모두 증권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거래소로 등록이 필요하다"

SEC 입장에서 '암호화폐= 증권'이라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당연히? 증권거래소 겠죠. 그러니 증권거래소 등록이 필요하다는 것.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증권거래소 라이센스를 획득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겐슬러는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마저 SEC에 등록된 거래소가 아니다"라고 콕 찍어 강조했답니다. (코인베이스 딱 걸림) 현시점 기준, 모든 거래소가 규제 대상이 된다는 얘기죠.

"암호화폐 대출·스테이킹 플랫폼도 증권법 관할"

지난주 코넛에서 SEC가 코인베이스에서 준비 중인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렌드(Lend)'에 소송을 경고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여기에 탈중앙금융(DeFi)이나 탈중앙 거래소(DEX)도 예외는 아니래요.(짤없음) 이미 대표적 탈중앙 거래소 유니스압 개발사에 대한 조사도 착수했다고하고요. 플랫폼이 탈중앙화 되어 규제를 피한다 해도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증권이 있으면 플랫폼 잘못이라는 건데요. 이런 잣대로 생각하면 대부분의 DeFi나 DEX 프로젝트 역시 모두 규제 대상이에요.(와...빈틈없이 탈탈 털리는구나!) 도대체 괜찮은 건 뭘까?라는 생각이!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일단 코인이든 거래소든 규제 대상 아닌 걸 찾기 힘들어요. 현시점에서 SE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코인은 증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은 탈중앙 채굴(POW)코인, 초기부터 증권법 규제를 준수하며 만들어진 레이븐코인 정도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이런저런 규제 소식이 나올 때마다 불안이 커져, 이게 정말 투자자를 위한 게 맞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겐슬러는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SEC의 방향 두 가지를 제시했어요.
다른 규제 당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연방준비위원회, 재무부통화감독청)과의 연대와 협업
입법부인 의회와 협력해 현재 상황에 맞는 법을 만드는 것
SEC 입장에서도 현 암호화폐 시장에 맞는 법이 절실해 보이나 봐요. (맞아요. 겐슬러. 아무리 '법대로' 라지만 너무 시대에 안 맞는다고요!)
SEC의 규제 강화 경고에도 오히려 시장은 반등했고요. 여러 마찰이 있지만 결국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는 청신호라는 얘기도 여기저기 들리고 있어요. 특히 대표적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이번 청문회에 대해 “암호화폐 제도화는 암호화폐가 미국 금융 환경에 더 깊이 뿌리내리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얘기했는데요. '잡초는 빠르게 자라지만 거목은 천천히 자란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암호화폐가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날까지 코넛이  님과 함께 할게요. 가즈아!

 이잣 생각

겐슬러의 말대로 암호화폐 시장이 무법천지 서부 시대 라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뭘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투자원칙)겠죠?
 첫째, 현금 비중(최소 30%~ 50%)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둘째, 비트코인 중심으로 투자하되
 셋째, 알트코인은 SEC의 규제에도 살아남을 코인을 고르는 게 핵심!
어쩌면 지금이 제도권 안착 전 마지막 기회이지 않을까요? 위기 속 진짜를 찾아봅시다.

해외 트윗

100년 전 창업자 헨리 포드는 화폐로서의 금을 에너지 기반 화폐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말 그대로 #비트코인을 예측한 것이죠.
 헨리 포드는 닥터스트레인지(미래를 보는 자)였던 것인가...

국내 트윗 (Caleb_insic  Pick)

Caleb_insic's 코멘트 :
이번 월마트 이슈가 아니어도 가짜 뉴스가 너무 많습니다.
언제나 주의!!

고장 난 솔라나, 재부팅!

요즘 최고 인싸 코인, '이더리움 킬러'라 불리는 솔라나가 지난 14일 먹통이 돼 18시간이나 멈췄어요. 솔라나는 지난 코넛에서도 소개해 님도 알고 계실 텐데요. 원인은 초당 40만 건이나 몰린 거래 요청이래요.(역시 인싸...) 결국 네트워크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고 먹통이 된 건데요. 우리도 컴퓨터 쓸 때 가끔 먹통이 되죠? 그럼 어떻게 하세요? 네, 저는 껐다 켜요.(컴맹) 그래서 솔라나도 껐다 켰다고 해요.(잉?) → 솔라나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했고 솔라나 블록체인을 구동하는 노드들이 이를 적용해 아예 재가동하기로 한 건데요. 이 일로 170달러 선을 유지하던 시세가 한때 14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안전성에 큰 타격을 받았어요. 과부하로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는 다른 블록체인(이더리움 등)에도 있었지만 솔라나처럼 네트워크를 멈춘 건 흔치 않은 일인데요. 솔라나, 이번 일만 잘 극복하면 더 안정적인 찐인싸 블록체인이 될 수 있을 거야. 힘내!

월마트 라이트코인 결제 수단 도입?(페이크 어서 가고)

지난 13일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으로 결제받는다는 뉴스가 돌자 무려 32%나 폭등했는데요.(174달러→ 240달러) 당시 이를 본 CNBC 등 미국 언론도 이 뉴스를 기반으로 기사를 냈고요. 라이트코인 공식 트위터 또한 소식을 발표했어요.(대동단결 설레발) 하지만 월마트의 부인과 라이트코인 재단의 정정으로 다시 175달러 선으로 돌아왔죠.(나 지금 뭘 본 거니?) 이 가짜 소식은 누군가가 보도 자료처럼 조작해 퍼뜨린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모든 일이 불과 1시간 안에 일어났다고 해요. 정보를 남보다 빨리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검증하고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알려준 사건인 듯! 우리, 달리는 말은 꼭 확인하고 타기로 해요.(이랴!이랴!)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비트코인 5년 내로 50만 달러 간다"

‘돈나무(캐시+우드) 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가 솔트 컨퍼런스 2021(세계 최대 헤지펀드 포럼)에서 비트코인 50만 달러를 예측했어요.(한화로 무무 무려..5억 8,600만 원. 입틀막) 기업이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고,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으로 늘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배 이상 될 거라는 주장인데요. 기업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나 투자 수익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돈나무 언니'는 여기에 자신의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는데요. '비트코인 60% 이더리움 40%'래요. (역시 비트 이더 조합은 진리인가.) 물론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 레이 달리오는 같은 솔트 컨퍼런스에서 돈나무 언니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라며 "비트코인이 성공을 거두면 당국은 이를 죽이려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는데요. 워낙 쟁쟁한 두 사람의 의견이라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지. "언니 화이팅!"을 외치고 싶은 건 저뿐인가요? 말은 저렇게 해도 레이달리오 또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건 안비밀!
헤지 :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보유하려는 자산의 가격이 변함에 따라 발생하는 위험을 없애려는 시도.
.
.
.
나도 몰라! 존버

'Team. 코넛'은 지금

지난주 코넛에서 돈에 대한 왜곡된 생각을 말해달라고 했었는데요.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어요. 코넛팀도 그 글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당연하게 해왔는지 돌아봤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님께 공유할게요.
구독자님이 보내주신 돈에 대한 왜곡
부자는 다른 세상 이야기
가난은 대를 잇는다~이게젤 싫어요.
돈을 좇는 다고 돈이 따라오는 건 아니야
기술 배워서 돈이나 벌라는 말을 흘려 들었는데 나만의 기술을 가져서 '돈이나' 번다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였던것이였다.
로또 1등되면 어차피 망하고 다 털려.
부자는 반드시 불행하게 되어있어-> 어렸을 때부터 맨날 들어서 나도 모르게 부자를 경계하며 살았어요. 어쩌면 나는 부자가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이번 연휴, 님의 마음도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따뜻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님! 이번 코넛은 어떠셨나요?
남겨 주시는 피드백이 정말 큰 힘이 되어요!
"코인 뉴스, 그거 봐도 뭔 말인지 모르겠어"
"실체도 없어 보이던데 일이나 열심히 해"
"야, 그거 다 사기야"
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다면, 코넛을 추천해주세요!
흘려보내기엔 아까운 코넛을 다시 보고 싶다면 요기
코넛 발행 소식을 트위터에서 알려드려요. 홈페이지에는 코넛의 인생 스토리도 볼 수 있답니다. 많.관.부 (많은 관심 부탁!)
코넛을 만드는 사람들 조땅콩 이잣 디자이너 송
광고 및 협업 문의 coinnuts@conut.space